1. 한의학과 해독요법

현대인의 질병은 전염병의 시대를 지나 생활환경과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병의 시대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질병이전 단계에서부터 질병을 치료한다는 예방의학적인 치료를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관점은 현대인들에게는 과식, 식품첨가물, 환경독소등에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것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한(汗, 땀을 배출하는치료)법, 토(吐, 구토를 통한 치료)법, 하(下.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하는 치료)법은 모두 현대의 해독요법과 같은 방법을 통해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발달해온 치료법입니다.


2. 한의학과 독소

한의학에서는 담음과 어혈이라는 표현으로 독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음이란 고유한 한의학 용어로 체내에 정체된 과도한 수분이나 대사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체액을 말합니다. 담음은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낭종을 형성하기도 하며 가래와 같이 유형 무형으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어혈이란 죽은 피를 말하는 것으로 혈관밖으로 흘러나온 혈액이나 혈액순환장애, 혈액의 농도와 노폐물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담음과 어혈은 각종 지용성 수용성 독소와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담석, 신결석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3. 동의보감에 나타난 독소의 종류

한의학에서는 어혈과 담음 외에도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독소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과도하면 열독, 추위가 심하면 한독, 과도한 음식으로 인한 식독, 과음으로 인한 주독, 약을 잘못먹어 발생한 약독, 밀가루 음식으로 발생하는 면독, 수분이 몸에 과도한 수독등은 모두 독소를 나타내는 다양한 용어들입니다.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해독요법이며, 해독요법은 과도한 것을 덜어내어 건강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4. 해독요법 자가진단

1. 속이 더부룩하며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안된다.
2. 항상 몸이 무겁고 쉽게 피곤하다.
3. 어깨, 뒷목이 자주 결리고 아프다.
4. 음주를 자주 하는 편이다.
5. 지방간이 있거나 간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편이다.
6.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7. 소변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진하고 거품이 나기도 한다.
8. 평소에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육식을 즐기는 편이다.
9. 섭취하는 음식에 비해 복부비만이 심하다.
10. 체중이 과도한 편이다.
11. 변비가 있거나 변이 시원하지 못하다.
12. 장기간 복용하는 약이 있다.
13. 두드러기나 피부 알러지 반응이 잘 나타난다.
14. 피부가 심한 지성이거나 심한 건성이다.
15. 잇몸에서 피가 나고 헛구역질을 자주 한다.
16. 팔다리에서 쥐가 나거나 저림증세가 나타난다.
17. 성욕이 감소하고 성기능도 떨어진다.
18. 입에서 구취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