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갱년기란

갱년기란 여성이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단계를 칭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40∼50대 사이에 난소기능이 쇠퇴되어 생리가 사라지는 기간을 말합니다.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은 배란과, 여성호르몬 분비의 쇠퇴로 말미암아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신체적 및 정신적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2.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

갱년기의 대표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심계항진과 발한이 있습니다. 이는 폐경이 되기 전부터 여성 호르몬 ( estrogen ) 의 양이 불규칙 해지면서 뇌와 혈관에 영향을 미쳐 몸의 상반신 특히 얼굴부위가 갑자기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안면홍조가 사라진 후에는 몸이 식으면서 땀이 납니다. 이런 증상이 야간에 반복되면 잠을 쉽게깨게 되어 하게 피곤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폐경기 여성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증상에는 무력감, 우울, 기분 저하, 불안, 초조, 불면증, 두통, 집중력 감소, 기억력 감퇴 등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는 전신 조직에 영향을 미칩니다.흔히 군살이 생기고,유방이 축 늘어지게 됩니다. 피부는 탄력을 잃어 까실 까실해지고, 근육이 굳어져 근육통이 오며 , 탈모현상, 목소리가 낮아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요통, 어깨 팔꿈치, 손 관절, 어깨 의 통증이 있습니다.

여성의 심리는 남성에 비해 지극히 예민하고 복잡합니다. 갱년기 때의 심리적 우울감은 여성으로서의 기능상실(출산능력 상실)로 인한 박탈감이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여성만이 가능한 임신과 출산을 할수 없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이러한 심리와 신체적 생리상태를 이해할때 올바른 대처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3. 갱년기의 치료

갱년기의 치료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의학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약물치료, 심리치료, 침구치료 등으로 갱년기를 치료를 하는데 심인성 질환에는 막혀있는 기의 울체를 풀어주고 영향 받는 신체의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적당한 약물치료를 해줍니다. 여성호르몬 주사를 통한 치료법은 유방암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증상이 아주 심할때만 가급적 단기간 치료받는 것이 좋으며, 한의학적인 청열보음하는 처방을 통해 증상의 근본적 치료와 갱년기 이후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갱년기의 생활관리

갱년기에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너무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달리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갱년기에 찾아올 수 있는 골다공증에는 밀어 올리기, 밀기, 당기기, 굽히기, 펴기 등 체중을 받쳐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이런 모든 운동은 자신의 체질과 환경에 맞도록 하고 자신의 몸에 무리가 안가는 범위 내에서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음식은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적당량의 섬유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체중을 자신의 신장에 맞게 유지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에 고여 있는 노폐물들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윤택해집니다. 갱년기에는 성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중요한데 결혼생활을 권태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자기 자신을 새롭고 신선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또한 가족생활도 화목하게 유지시키도록 하여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