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만이란

일반적으로 살이 찐 상태를 말하나 정확한 의미로는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생활에 필요로 하는 열량 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경우 그 여분의 열량이 지방으로 바뀌어 살이 찌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비만의 기준으로는 체중을 보지만 엄밀히 따지면 체지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체지방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비만의 기준은 여성은 체지방량이 체중의 30% 이상이고 남성의 경우는 25% 이상일 경우로 정의하고 있으므로 체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만이란 지방이 정상범위 이상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비만 치료도 체내의 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며, 동시에 균형있고 탄력있는 체형으로 만드는 것이 비만치료의 최종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비만이란 단순히 많이 먹어서만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니며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살이 쉽게 찌는 유전적 체질과 같이 신체, 정신, 유전적인 문제들이 인체 내에서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서 생겨난 상태이므로, 단지 적게 먹거나 단식하는 방법으로는 비만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2. 비만의 위험성

비만은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퇴행성 관절염, 일부 암성 질환 등 다양한 만성 퇴행성 질환 및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비만을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비만은 비만자체 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비만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비만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발병률은 약 2배정도 높으며, 비만해지면 혈당과 혈압이 같이 상승하여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것으로서 비만한 사람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므로 이러한 심장질환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중에 기름기가 많은 것을 말하며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되면 혈관이나 간, 담당에 지방이 축적되어 동맥경화와 지방간, 담석증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무거운 체중으로 인한 관절의 부담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오고, 지방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요산이라는 찌꺼기가 관절에 축적되어 통풍이라는 관절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성에서는 월경불순과 불임, 남성에서는 정력 감퇴, 성기능 장애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만한 사람들은 코를 많이 골며 심한 경우 잠을 자다는 도중에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후군 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켜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장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 발생빈도도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만증 환자는 사회활동 장애나 열등감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